엑소 수호 첫 솔로 콘서트에 가수 윤하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SUHO CONCERT
‘너의 차례 (For You Now) (Feat. 윤하)’ 공연 중에는 윤하가 깜짝 등장했다. 따뜻한 피아노 선율을 감싸는 기타, 진심을 담은 두 보컬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수호는 “박수 주세요, 윤하 선배님입니다”라고 했고, 윤하는 “안녕하세요, 윤하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수호는 “오늘 ‘SU:HOME’에 집들이 하러 와주신 윤하 선배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했다. 윤하는 “수호 씨의 첫 번째 솔로 콘서트잖냐. 이렇게 의미 잇는 자리에 저를 불러주시다니. 사실 저희가 좀 아직 안 친해서 의외였달까?”라고 했다.
수호는 “첫 번째 앨범에 피처링을 해주셨잖냐. 그때도 흔쾌히 ‘수호 씨 목소리 너무 좋죠’라며 해주셨다. 이번에도 제가 연락을 드렸는데 ‘이런 부탁이면 얼마든지’ 해주셔서 너무 놀랐다”라고 했다.
윤하는 “정말 참한 청년”이라며 “문자를 너무 참하게 보내주셔가지고. 근데 거기다 제가 헛소리를 했다. ‘제가 그때는 투어를 하고 있을 때인데’ 헛소리를 했다. ‘선배님 다행이에요. 5월입니다’ 그러더라”라고 했다. 수호는 “‘크리스마스 때 콘서트가 있는데’ 그러시더라. 이런 식으로 거부를 할 수 있구나. ‘5월의 크리스마스인가?’ 진심으로 ‘윤하의 5월의 크리스마스’ 이런 콘서트인 줄 알았다”라고 했다. 윤하는 “인성 논란 터질 뻔”이라며 “바보 바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는 “저는 수호 씨 목소리를 원래 좋아했는데 연락 와서 놀랐다. ‘수호? 왜? 나랑 잘 모르는데’. 솔로 앨범을 쭉 듣고 나니까 ‘이런 색채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겠구나’. 그리고 밥 먹자 하고 군대 갔다. 원래 남이었는데 다시 남이 됐다. 근데 다시 연락 와서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셨다”라며 “더 친해지고, 물론 적당한 거리는 두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수호는 “다음에 제가 혹시 또 집을 리모델링해서 좋은 데 이사하면 그때도 한번”이라고 했다.
그때 윤하는 “제가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왔다. 야심 차게 준비했다.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수호가 열어본 선물 상자 안에는 편지, 파자마, 안대가 들어 있었다. 윤하는 “포스터를 보니까 실크 새틴 소재의 잠옷을 입고 계시길래 준비해 봤다. 100% 천연 실크다”라고 했다. 수호는 “포스터 옷은 파자마 스타일의 일상복”이라며 “제가 해외 투어를 계속 다닌다. 해외 투어 다닐 때 옷을 비행기에서 파자마 같은 걸로 갈아입는다. 꼭 인증샷을 찍겠다”라고 했다.
한편 수호는 내일(26일) 공연을 마친 후, 오는 6월 22일 마닐라, 7월 6일 홍콩, 13일 타이베이, 20일 방콕, 28일 쿠알라룸푸르, 8월 10일 자카르타에서 서울 포함 7개 지역 아시아 투어, 9월 10일 런던, 12일 파리, 14일 뒤셀도르프, 16일 베를린, 18일 바르샤바에서 5개 지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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