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비주얼의 배우 정건주가 ‘우리, 집’에 입성했다.

24~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1~ 2회에서 정건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문태오로 분해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MBC '우리, 집' 방송캡처
사진=MBC ‘우리, 집’ 방송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영원(김희선 분)의 가족들과 가까워지는 태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오는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고 있는 영원 몰래 그의 남편인 재진(김남희 분)과 친분을 쌓아오고 있었다.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태오와 재진의 묘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뿐만 아니라 태오는 영원의 시어머니인 사강(이혜영 분)과 아들 도현(재찬 분)에게도 접근했다. 사강에게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이력으로 환심을 사는가 하면 외동아들인 도현에게는 친형처럼 다가가 그의 과외 선생님 자리를 꿰찬 것.

서서히 영원의 가족 사이에 녹아들기 시작한 태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정건주는 존재 자체만으로 극의 분위기를 뒤바꾸며 드라마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호감을 손쉽게 사는 넉살 좋은 태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였고, 다정한 모습 뒤에 감춰진 의뭉스러운 캐릭터의 두 얼굴을 눈빛만으로 완성시키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017년 데뷔한 정건주는 드라마 ‘월간 집’(2021), ‘오 마이 베이비’(2020),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 ‘꽃선비 열애사'(2023), 영화 ‘리바운드'(2023)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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