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 클래식FM이 악장 중간을 쪼개며 그간의 클래식 음악 청취 행태를 완전히 뒤집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31일 오전 7시 KBS 클래식FM(93.1MHz) ‘출발 FM과 함께’에서는 6부작 대기획 ‘협주’ 프로젝트를 방송한다. ‘협주’ 시리즈는 세대와 시공간을 초월한 한국 명연주자들의 가상 협주 프로젝트. 클래식 1세대 선배들의 명반부터 최근 세계를 휩쓸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젊은 세대의 따끈한 신보에 이르기까지 신구 세대의 연주를 고도의 믹싱과 배열을 통해 교차편집해 듣는 실험적인 기획으로, 협주 시리즈 세 번째는 ‘한국 피아니스트’ 음반과 함께 한다.

출발FM과 함께 [사진=KBS ]

‘협주’ 제2편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들려드린다. 먼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정명훈, 백혜선, 서혜경, 최희연, 김정원, 손열음, 조성진 등 7명의 릴레이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은 백건우, 손민수, 임동민, 김선욱, 임윤찬 등 5명의 연주자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한동일, 백건우, 서혜경, 조재혁,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 등 8명의 연주자가 교차로 연주한다. ‘협주’ 제3편 ‘한국 피아니스트 2부’는 31일 방송한다.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유구한 역사와 높은 수준의 연주를 시대를 초월해 감상할 수 있는 이 실험적인 프로젝트는 8월까지,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첼리스트’ 등 다채로운 컨셉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매달 한 편씩 총 6부작이 제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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