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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9일 밤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연출 김신일) 92회에서는 등장인물 이혜원(이소연) 동생 이혜지(배도은, 하연주)가 이혜원을 상대로 모략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지는 앞서 간호사를 살해한 도구를 은폐하려다 증거 훼손 혐의로 결국 경찰서에 끌려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화장실에서 세제를 마셨다. 혜지는 위독한 상태였다.

깨어난 혜지는 인생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 없다며, 혜원을 향한 무한 증오를 드러냈다. 그는 “나 망상 장애 다 나았는데, 니가 날 정신병동에 집어 넣으면서 다시 병이 재발했다”라며 둘러댔다.

혜원 역시 혜지를 의심하며, 시간을 벌기 위한 술수를 벌고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그는 혜지의 살인 죄를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자매의 피 튀기는 혈전 속에서 혜지는 혜원의 뜻대로 자기 죄를 반성하며, 형벌을 받게 될까. 혜지가 또 한 번 술수를 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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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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