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침마당’ 피아니스트 이경미가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와의 재미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출연한 이경미 피아니스트는 “2009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같은 해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라며 “남동생과 함께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방암 판정받은 날 어머니의 이상한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암투병 고백 당시 아버지는 창백해지고 눈물이 고였다. 반면 어머니는 갑자기 아기처럼 울면서 ‘야 그럼 나도 죽는거가? 나는 더 살아야해 나는 재미나게 살거야’라고 하시더라. 그 반응이 좀 이상해 병원에 모시고 갔다”고 치매 판정을 받게 된 과정을 전했다.
현재 어머니는 행복한 어린아이의 모습이라고. 그는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부자고 예쁘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엄마라고 한다. 이제는 내가 엄마고, 엄마를 이숙아 라고 부른다.
그는 남편과 남동생도 못알아보는 상황이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저 영감 나를 엄청 좋아하나봐. 하루종일 내 옆에 앉아있어. 착한 사람같아’라고, 아들에 대해서는 ‘저 젊은 양반이 너무 나한테 잘해. 목욕할 때 장미냄새 나는 비누로 닦아줘’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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