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이랑 바람펴서”… 논문표절 ‘홍진영’, 자숙 중 50억 벌 수 있었던 진짜 이유

홍진영 인스타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홍진영 인스타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도경완♥장윤정 부부와 함께 가짜뉴스에 휘말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논문표절논란이 재조명되며 홍진영이 자숙 중 벌어들인 억대의 돈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홍진영♥ ‘도경완’…바람피고 장윤정 폭행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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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장윤정 도경완 결혼 8년만에 이혼.. 충격이네요!!’, ‘장윤정 도경완 이혼 뒤로 숨은 진실! 두 아이의 가슴 아픈 상황?’이라는 등의 제목의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됐으며, 도경완이 후배가수 홍진영과 바람을 폈고 장윤정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등 다소 황당한 루머들이 게재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의 가짜 뉴스에는 자녀들의 이야기까지 언급되며 심각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콘텐츠들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짜 뉴스’인데 2022년 10월 결혼한 피겨여왕 김연아도 남편인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외도를 해 이혼을 결심했고 임신 2주차라는 등의 황당한 가짜뉴스로 법적대응을 밝히는가 하면, 박근형, 김영옥 등의 원로배우들은 때 아닌 사망설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썸네일
유튜브 썸네일

최수종 하희라 부부 역시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당사는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게시물의 조회수에 따라 광고비가 높아지는 SNS 수익 구조 때문에 ‘가짜뉴스’의 수위도 점차 도를 넘어서고 있으며 특히 해외 계정을 이용해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도 많아 법적조치까지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적어 피해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논문표절사건

이러한 가짜뉴스 유포로 홍진영에게도 관심이 쏠리며 과거 홍진영 논문표절 논란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홍진영 1985년생으로 올해 39세인 홍진영은 행사의 귀재라고 부를정도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입니다. 홍진영은 MBK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였으며 2000년대 트로트 가수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입니다. 

그래서 대학 축제 때 트로트 부르러 초청 받는 몇 안 되는 가수이며  물론 노래를 못 불러서는 아예 활동이 불가능한 트로트라는 장르 특성상, 가창력도 좋은 편으로 실력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홍진영의 트로트는 아이돌같은 느낌을 더불어 10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홍진영이 탄탄대로를 걷던중 논문 표절논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전 교수인 A씨가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홍진영을 직접 가르쳤던 교수이며,’홍진영의 논문은 가짜다.표절률은 74%가 아니라 99.9%’라고 폭로하며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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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의 석사 논문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런 논란에 조선대는 지난 2020년 12월 23일 대학원위원회를 연 뒤 “홍진영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며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결국 홍진영의 박사학위는 박탈됐습니다. 

또한 조선대는 “2011년부터 논문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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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은 가수 데뷔 후 신인 때 ‘박사 가수’로 알려지는 등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나면서 신뢰를 잃게 됐고, 대중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계 생활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진영은 이후 사과문을 내면서도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퍼센트라는 수치로 판가름 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표절 의혹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조선대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조사 결과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잠정 판단을 내리자 또다시 사과문을 내고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고 밝혔고 홍진영은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지면서 MBC TV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조혜련, 홍진영 저격 “박사가 이렇게 싼티나?”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홍진영은 앞서 말했듯이 데뷔초부터 ‘박사 가수’라는 타이틀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허위논문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과거 홍진영의 언행과 타연예인들이 반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아’에 출연하 조혜련이 ‘홍진영이 알고보면 박사 출신 가수’라며 풍자개그에 버금가는 한마디를 내던졌습니다. 홍진영에게 ‘박사가 이렇게 싼 티가 나도 되냐’며, 직언을 날려 이슈가 됐으며 프로그램 MC 박미선이 조혜련에게 ‘석사가 아니냐’고 언급하자, 조혜련이 ‘석사인데 저도 싼 티가 나요’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방송으로 인해 조혜련이 3개국어가 가능한,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방송전공 석사라는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홍진영이 구라치는 거 눈치채고 저러는 듯”, “조혜련이 석사일 줄이야”, “조혜련이 다르게 보인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KBS2 '맘마미아'
KBS2 ‘맘마미아’

이와 더불어 논문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가수 홍진영이 모 방송에서 대학원생에게 사기를 친 정황이 발견되었는데요. 홍진영은 박사학위를 딸때 아버지가 교수들을 협박해 좋은 성적을 받게 한 것은 물론, 논문까지 표절해 박사 학위를 따게 만들었습니다.

홍진영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SBS KPOP 유튜브 채널 ‘이달의 노래’에 출연해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대학원생에게 사연을 받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대학원생으로 추정되는 팬이 ‘언니 저 요즘 논문 쓰는데 영어 때문에 머리 쥐어 뜯습니다. 언니는 무려 박사 학위까지…. 팝송도 가능하쥬?’라고 말하며 신청곡을 보냈는데 위대한 쇼맨 OST ‘Never Enough’를 불러달라는 팬의 요청에 홍진영은 미소까지 지으며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홍진영, ‘서강대·이화여대’ 앞에서..”박사학위 있으세요?”

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과거는 끊임없이 재조명됐습니다. 홍진영은 수도권으로 치면 “성지고”에 가까운 광주의 동일전자정보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도 불구하고 광주에서 두번째로 들어가기 힘든 ‘조선대학교’에 입학해 논란이 됐습니다. 조선대 교수도 “홍진영이 학교에서 홍씨를 본 기억이 많지 않다”고 발언할 정도로 대학 생활에 충실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언제 시간이 있어서 공부까지 했냐”는 질문에, “사랑의 배터리 발매 이후로 스케쥴이 많은 줄 아시는데 그렇게 많이 없었다. 2~3년동안 계속 시간이 많이 있었다”고 거짓말한 과거 방송분 때문에 논란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은 “박사 학위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득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사가수 이미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어 이 또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홍진영의 ‘박사학위’ 자랑에, 함께 출연한 김학래도 이승연 아나운서와 오유경 아나운서에게 “박사 학위가 있냐”고 물었고 두 아나운서가 난감한 표정을 짓다, “박사 학위 있을 것 같이 생겼지만 없다. 이게 반전매력인 것 같다”고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이승연 아나운서는 서강대 국어국문학 학사를 받았고 오유경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은 사실이 드러나 홍진영과 관련된 비난이 거셌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이득 본 적 많으면서 거짓말한다”, “틈만 나면 박사가수라 해놓고…”, “빽으로 대학 가놓고 이화여대, 서강대 출신 앞에서 주름잡네ㅋㅋ”와 같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진영 자숙 중 ’50억’ 벌었다

OSEN
OSEN

이렇게 자숙중이었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2년만에 컴백을 했습니다. 홍진영은 속죄하는 심경으로 복귀를 결정했다고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홍진영이 2022년 3월 21일 1년 5개월여 만에 컴백을 선언했습니다. 이날 소속사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이 오는 4월 6일 신곡 발표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홍진영이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행복한 아침'
채널A ‘행복한 아침’

이어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진영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다 2022년 11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홍진영의 1인 기획사인 IMH(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취득했으며, 홍진영은 보유 지분 중 17.5%를 넘기는 조건으로 아센디오 전환사채 50억 원어치를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

홍진영은 이후에도 조용히 자숙을 이어갔는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했던 언니 홍선영이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을 진행한 KBS 중계 카메라에 잡혔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자택 앞에서 당선을 축하하는 지지자들과 어울려 신나게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홍진영도 다시 한 번 주목받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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