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액션스타 성룡이 달라진 영화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4월 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 ‘용마정신’의 주연을 맡은 성룡은 최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최근 영화 시장에 실력보다 외모를 중시한다고 지적했다.

성룡은 액션 배우에 대한 시장의 처우가 마음이 아프다며 “예전에는 제2의 재키찬을 찾아보려 했지만 정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액션배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무술을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다”라면서 “지금은 잘생긴 사람을 필요로 하니 액션을 할 필요도, 연기를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거기 서있으면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성룡은 “‘액션 못해도 유명하면 된다. 액션은 전부 대역을 써도 상관 없기 떄문에, 이런 식이다. 지금 (액션배우가) 왜 점점 줄어들겠나”라고 한탄하면서 언젠가 액션 스타가 빛을 발할 날이 왔으면 한닫고 바랐다.

68세의 나이에도 액션배우로 활동 중인 성룡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중국인 한 명이 외국인은 할 수 없는 걸 많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면서 “내가 할리우드에 가는 게 아니라 지금은 할리우드가 나를 원한다. 나는 나의 정신을 견지하며 아시아에서 영화를 찍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든 ‘재키찬’을 말하면 ‘From China’를 말한다”라고 세계적인 액션스타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은 지난 2016년 중화권 영화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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