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코미디언 김태균이 배우 전도연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3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DJ 김태균은 대학생 시절을 회상했다. 김태균은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전도연, 코미디언 유재석과 동기다.

앞서 전도연은 지난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C 유재석과 만났다. 방송에서 유재석은 전도연에게 “최근 ‘유재석 씨와 친하진 않았다’라고 말한 인터뷰 기사를 봤다”라고 말하자 전도연은 “근데 우리가 진짜 친했어요?”라며 “항상 거리감이 있었던 것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같은 과인데 반이 달랐다. 수업을 같이 들은 적은 없다. 하지만 등하굣길은 우리가 봤고 도연 씨가 떡볶이 먹을 때 제 떡볶이 뺏어간 것 기억나냐. 떡볶이를 내가 먹고 있는데 도연 씨가 내 것을 뺏어갔다”라고 폭로했다.

김태균은 해당 방송분을 언급하며 전도연이 유재석에게 “우리 그때 친했었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자신도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은 “옛날에 생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전도연이 나한테도 똑같이 ‘우리 그때 친했었나?’라고 했다”라며 “유재석도 똑같이 당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유재석이 매일 학교 근처에서 놀고 저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유재석이 도와주고 그랬다. 저는 매일 베짱이처럼 노래하고 족구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전도연은 그걸 보고 베짱이라고 생각했나 보다”라고 대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전도연은 그때 굉장히 바빴다. 학교는 왔던 걸로 기억한다. 얼굴이 그때도 그대로였다. 예뻤다”라고 칭찬했다.

‘전도연 씨는 그럼 누구랑 친했었나요?’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김태균은 “같은 강좌 여자 동기들이다. 아마 혜진이라는 친구랑 친한 거로 안다. 남자 동기는 코미디언 이상훈이랑 친했던 거로 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혹시 또 모른다. ‘우리가 그때 친했었나?’ 할 수도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두시탈출 컬투쇼’ 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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