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국에서는 성교육의 적정선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12일(현지 시간) 매체 더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방송사 채널 4에서 선보인 성교육 프로그램 ‘Naked Education’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체의 다양성과 긍정성에 기여하는 것”을 취지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10대 청소년 앞에서 성교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자의 신체’를 주제로 한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서 한 박사는 소년들에게 남성 성기의 평균 크기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와 더불어 네 명의 성인 남성이 아이들 앞에 서더니 급기야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었다.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도를 넘었다며 격분했다. 그들은 “아이들 앞에서 벌거벗은 채로 서 있는 어른들은 전적으로 잘못됐다”, “어떻게 이것이 전국에 방송될 수 있는가. 정말 역겹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또 에피소드가 방영된 직후 방송 검열 단체인 Ofcom에 1,000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는 “매우 중요하다. 어린 10대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채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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