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방송인 하하(44)가 갈등을 겪는 부부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전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17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지옥)에서는 육아 문제로 갈등하는 결혼 10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관찰 영상에서는 둘째 아이가 아픈 상황임에도, 거짓말을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남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술을 마신 남편을 대신해 운전하던 아내는 결국 폭발하며 “이래서 내가 너랑 둘째를 낳고 싶지 않았다”고 소리쳤다.
아내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이혼이 답이란 생각이 머릿속에 든 지 오래”라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이혼만은 안 된다고 했다. 나도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게 아내 기준에 못 미친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
이 모습을 본 하하는 “사실 저도 결혼하고 5년 차까진 (아내 별과) 많이 싸웠다”며 “술자리에 나가면서 비즈니스라고 얘기했는데 솔직히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하하는 “그땐 아내보다 나 자신이 더 소중했던 것 같다”며 “근데 둘째를 낳고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다. 이후 조금씩이라도 집안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해 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아내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당시 남편이 병원에 안 왔다”고 밝혔다. 이에 하하는 “아내가 아픈데 왜 바로 병원에 안 갔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때 일을 배우고 있었다. 하루나 이틀 빠지면 일당 못 받고 손해를 보니까 혼자 가라고 하다가 미뤄졌다”고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남편도 (아내의 감정이) 이 정도일 것이라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 남편 개인의 스타일을 아내와 아이에게까지 적용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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