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그룹 B.A.P 출신 힘찬이 두 번째 강제추행 혐의로 법정에 섰다. 수감 중인 힘찬은 수의복을 입은 채로 공판에 참석했다.

17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의 심리로 힘찬의 강제추행 관련 두 번째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힘찬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주점 외부 계단에서 여성 2명의 허리를 잡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외국인 여성이다.

앞선 경찰조사에서 힘찬 측은 좁고 가파른 계단에서 불가피하게 신체 접촉이 이뤄졌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1차 공판에서 말을 바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어진 2차 공판에선 피해자들과 합의 중이라며 “피해자 중 한 명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외국인 피해자에 대해서도 추가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힘찬은 첫 번째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재판 중 힘찬이 세 번째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음이 드러나며 충격을 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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