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출연하는 드라마로 국내에 입소문을 탄 ‘더 아이돌’이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따라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전했다.

23일(현지 시간)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HBO ‘더 아이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자 샘 레빈슨은 작품과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연관성에 대해 해명했다.

샘 레빈슨은 “‘더 아이돌’은 특정 팝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활동해야 하고 모든 사람이 바라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릴리 로즈 뎁이 연기하는 조슬린 역은 연예계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신경쇠약으로 투어를 중단하고, 이후 팝스타로서 재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이 역할이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에 대해 릴리 로즈 뎁은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은 조슬린이 우리 시대의 팝스타처럼 느껴지는 동시에 조슬린만의 영역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릴리 로즈 뎁은 조슬린 역을 위해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과 프랑스 배우 잔 모로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더 아이돌’에 관한 의혹에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날 샘 레빈슨은 작품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오히려 자신감에 찬 태도를 보였다. 그는 세트장 논란에 대한 뉴스를 봤을 때 “‘더 아이돌’이 올여름 최대 히트작이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연예매체 롤링스톤은 ‘더 아이돌’의 열악한 작업 환경, 대본 수정 및 재촬영으로 인한 프로젝트 폐기 등을 보도했다.

한편, HBO ‘더 아이돌’은 ‘제76회 칸 영화제’에서 초연된 후 오는 6월 4일 방영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HBO, 브리트니 스피어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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