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김건우가 수준급의 격튜기 실력을 선보였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5%,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7%을 기록했고, 분당 시청률은 최고 15.9%를 기록해 전주 대비 상승하며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날 이상민은 돈을 모아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김준호를 위해 연예계 대표 자산가 짠순이 배우 전원주를 초대했다. 김준호의 재정상태 점검을 위한 자리인 것. 이상민이 “신촌 가장 좋은 자리에 있는 건물이 선생님 거다”라고 했고, 전원주는 “나는 젊었을 때부터 가는 데가 은행 아니면 부동산이었다”라고 대답해 ‘갓물주’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전원주는 주식을 58만 원으로 시작해 30억으로 불린 투자 귀재임이 밝혔다.

준호를 위한 짠테크 철학을 공유해달라는 상민의 요청에는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허세를 부리면 안 된다”, “차근차근 올라가면 어느 날 정상에 와있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쓸 만큼만 돈을 깨끗하게 다려 쓴다는 전원주는 “돈이 깨끗하면 안 쓰게 된다”라며 뜻밖의 꿀팁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미우새 신입 막내 김건우와 함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체육관을 찾았다. UFC 열성팬인 김건우는 정찬성을 만나자마자 감격에 겨워 포옹하며 “평소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을 즐겨 봐 이 장소가 낯설지 않다”라고 다짜고짜 팬심을 고백했다.

이도 잠시, 바로 이어지는 고강도 워밍업 훈련을 거듭하던 김건우는 “저 괜히 온 것 같습니다”라고 후회했다. 프로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고강도의 에어 바이크 파워 측정이 이어졌다. 홍준영 선수가 1387와트를 기록한 가운데 김종국은 무려 1100와트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글러브를 끼고 본격적으로 펀치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처럼 훈련을 소화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김종국을 바라보던 정찬성은 “이거 보면 어머님이 안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김건우 또한 전작 ‘쌈 마이웨이’에서도 선보였던 수준급 격투기 실력을 다시 한번 뽐냈고 정찬성은 “이 정도면 종국이 형 이기게 할 수 있다”라고 칭찬했다.

드디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꾹파르타’ 김종국의 스파링이 성사됐다. 실제 경기에 임하는 듯 진지하게 날린 정찬성의 펀치를 옆구리에 맞은 김종국은 “전혀 괜찮은데? 때려 때려!”라며 정찬성을 도발했고, 이를 지켜보던 종국 母는 “아들아 그만하거라”라고 분노의 일침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 주 방송 예고에는 김준호와 이상민, 탁재훈이 최면 치료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면 치료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기억과 마주한 세 아들들의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영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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