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워터파크 내 음식 가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워터파크 내 음식 가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들 여름방학을 앞두고 워터파크, 풀빌라 등 물놀이를 떠나려 했던 부모들이 높아진 물가로 인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가족과 워터파크에 다녀왔다는 한 누리꾼 A씨는 “이제 돈 아까워서 워터파크에 못 가겠다”며 비싼 이용요금에 대해 토로했다.

그는 “아이들과 가까운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 4인 가족 하루 경비가 총 28만9000원이 나왔다”며 “4명이 피자 1개, 음료수 4개, 핫도그 2개 시키니 4만6000원. 커피 한잔은 6000원”이라고 했다.

워터파크 내 식음료 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은 이전부터 있었다. 워터파크는 외부 식음료 반입을 금지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사 먹을 수밖에 없음에도 시중보다 2~3배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워터파크 내 판매 음식 가격을 보면 떡볶이와 튀김이 1만5000원, 새우볶음밥과 어묵탕이 1만8000원 등이며 소시지 하나에도 6000원을 받는다.

음식뿐만 아니라 이용요금 역시 지나치다는 불만이 제기된다. 강원도의 한 워터파크의 7월 15일~8월 20일까지의 성인 입장료는 1인당 8만9000원(주말 기준)이다. 이는 지난달(7만원)보다 1만9000원 더 오른 가격이다.

숙박시설 요금도 급증하고 있다. 성수기인 7~8월 키즈 풀빌라 1박 가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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