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학생이 교무실에서 흉기 난동을 피우는 일이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교사들과 다른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학교에서 18일 오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생 A 군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돌연 교무실로 향했다.
당시 교무실 안에는 여러 교사들이 있었고, 교무실에 들어선 A 군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다.
A 군은 이후 교무실 안에 있던 또 다른 흉기도 집어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난동이 이어지면서 자칫 누군가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 군은 당시 “자해하겠다”는 등 발언을 하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실제로 자해를 하진 않았다. 교사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행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우선 A 군을 진정케 했다. A 군이 흉기를 내려놓자, 다른 교사들에게 A 군을 인계했다.
분당경찰서는 이 일로 다치거나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사람이 따로 없어 A 군을 별도로 입건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A 군이 흉기로 소동을 벌이며 친구 간 다툼에 대한 상담 등을 (교사에게) 요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취한 뒤 종결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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