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A씨가 추석에 부인과 70대 부모에게 둔기를 휘두른 이유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합성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경북 김천경찰서는 29일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A씨(4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소식은 이날 뉴시스를 통해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2시 47분께 경북 김천시 남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아버지 B씨(78)와 어머니 C씨(71), 부인 D씨(42)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재산 상속 문제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는 상속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70대 부모와 이를 말리던 부인 D씨를 홧김에 둔기로 4~5차례 때렸다.

이 사고로 A씨의 부모와 아내 D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70대 부모 B, C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집 안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에듀윌은 지난 23일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추석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명절 연휴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의 단골 소재 1위는 ‘연봉, 회사 규모 등 취업 관련'(42.1%)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학 입시나 성적’ 관련 이야기는 15.8%로 2위, ‘결혼 유무 및 시기’는 14.9%로 3위, ‘정치적 견해’는 13.2%로 4위를 차지했다. ‘자녀 계획 및 출산 관련’을 꼽은 응답자는 6.1%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28.9%는 추석 연휴가 부담스러운 이유로 ‘가족과 세대 간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이동 시간과 친척 집 방문으로 인한 시간적 부담’이 27.2%로 뒤를 이었으며 ‘장시간 운전 또는 음식 장만 등 육체적 노동’이 22.8%로 3위를 차지했다. ‘용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도 11.4%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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