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긍정평가 3.9%p 내려…부정평가 3.5%p 올라 60.3%

여권 텃밭 영남·강원 크게 하락…30대 제외 전 연령대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다시 30%대로 내려 앉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7.0%(매우 잘함 24.0%·잘하는 편 13.0%), 부정평가는 60.3%(매우 못함 54.7%·못하는 편 5.7%)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2~3일) 대비 긍정평가는 3.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전 지역·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다시 30%대로 내려 앉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국정수행 긍정평가)이 다시 30%대로 내려 앉았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하락은 여권 텃밭인 △강원·제주(44.7%, 17.6%p↓) △부산·울산·경남(33.4%, 12.7%p↓) △대구·경북(40.3%, 7.7%p↓)에서 낙폭이 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모두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절반을 훌쩍 넘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36.1%, 4.9%p↓) △대전·세종·충남북(42.5%, 1.1%p↓) 순으로 하락세가 낮았다. △인천·경기(38.4%, 1.1%p↑) △광주·전남북(26.7%, 2.2%p↑)은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38.5%, 2.5%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50대(32.2%, 7.6%p↓) △20대 이하(31.5%, 4.8%p↓) △40대(27.7%, 4.2%p↓) △60대 이상(47.5%, 4%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상승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 이하(65.0%, 7.6%p↑)였다. 부정평가가 유일하게 하락한 연령대는 △30대(57.8%, 5.4%p↓)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전국 선거 양상을 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에 대한 책임 상당 부분이 윤 대통령에게 돌아간 게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7%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9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