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부금 898억, 기부자 3만 5천 명, 수혜 인원 30만 3천8백44명에 달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1%나눔재단 자료사진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 자료사진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포스코그룹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 등으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인 이곳은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월 8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 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 취약계층 자립 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 준비 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시그니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하여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포스코1%나눔재단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실천한 3,650일

그동안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역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등 폭넓게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설립된 첫해인 2013년에는 보살핌이 필요한 포항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 ‘해피스틸하우스’를, 2014년에는 광양 지역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스틸복지센터’, 2016년에는 인천지역 영유아 복지시설 ‘동구랑 스틸랜드’ 건립을 비롯해 서울시 서대문구 ‘청년 쉐어하우스’, 포항시 청림동 ‘무료급식소 청림 별관’, 광양시 중동 학대 피해 아동 단기 보호 쉼터인 ‘마음나누리쉼터’ 등의 복지시설 건축 등 10년 동안 선행을 실천했다. 현재는 포항·광양 지역의 장애인 생활 공간을 맞춤형으로 리모델링하는 ‘희망공간’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에 참가한 장애 예술인 이남현 성악가와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포스코1%나눔재단
지난 7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에 참가한 장애 예술인 이남현 성악가와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 기업시민실 최영 실장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임직원 주도 공익법인인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자 선정과 프로그램 모니터링, 재단 홍보까지 기부 직원으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재단 대표사업 중 하나인 ‘1%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에서도 임직원들이 평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기관이나 단체를 선정해 기부처로 등록할 수 있게 해 구성원의 사회 공헌활동 참여 의욕을 높였다”고 말했다.

재단의 눈에 띄는 활동 중 하나는 2천6백여 명의 자립 준비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두드림’ 활동이라 불리며, 매년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취·창업 지원 활동이다.  2018년부터 포항·광양 지역 보육 시설을 퇴소해야 하는 만 18~27세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진로 설정에 필요한 전문교육과 건강한 자립 로드맵을 제공해 왔다.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포스코1%나눔재단

또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얻은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최첨단 보조 기구를, 지역사회 장애인들에게는 맞춤형 보조 기기를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전상·공상으로 퇴직(전역)한 국가유공자에게는 2020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함께 총 156명의 상이(傷痍)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족·의수, 다기능 휠체어뿐만 아니라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 기구, 주위 잡음과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 맞춤형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공익 재단 중에서는 최초로 국가유공자에게 첨단 보조 기구를 지원해 더욱 그 의미가 깊다.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포스코1%나눔재단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인 이곳은 지난 5월 美 보스턴칼리지에서 개최한 기업 시민 콘퍼런스(ICCC, International Corporate Citizenship conference)에서 ‘K-기업 시민’ 모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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