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28일(현지 시각)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182개 회원국의 익명 투표를 거쳐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119표를 얻어 3분의 2가 넘는 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결선 투표 없이 개최지가 확정됐다. 한국은 29표, 이탈리아 17표를 얻었다. 기권표는 없었다. 이번 개최지 투표엔 165개국 대표가 참여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이 대표는 “그동안 많은 분이 직접 발로 뛰고 최선을 다했지만 2030 엑스포 부산 유치가 불발됐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광역교통망 확충 같은 남은 현안 사업들이 중단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7년 동안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모아주신 마음과 열정은 부산의 희망이 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초석이 될 것이다. 또 부산시민과 함께했던 지난 7년의 여정은 여기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부산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북항 재개발 등 부산의 숙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다. 또 엑스포 유치를 위해 쌓아온 정성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 초등학교에 ‘로봇 교사’ 전격 투입…음식점 서빙 로봇과 유사한 생김새
- 엑스포 유치 압승…사우디 언론, 한국 언급하며 ‘이런 말’까지 나왔다
- 2030 부산 엑스포 발표…유치 실패 후폭풍,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유)
- 붕괴 터널에 갇힌 41명, 16일 만에 전원 구조 (인도)
- “내 아이 부회장 당선, 왜 취소시켜?” 교장·교감까지 괴롭힌 학부모, 결국…이렇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