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화물차를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1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7시 28분쯤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춘천 방향 중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강원소방본부

지난 28일 오후 7시 28분쯤 강원 춘천시 동산면 봉명리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봉명2교에서 관광버스와 화물차가 추돌했다.

사고는 관광버스가 앞서 달리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2명 중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광버스는 인천과 경기 시흥시 인근 오이도 주변을 방문한 뒤 돌아오던 중이었다.

SBS가 공개한 사고 현장 영상에는 관광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찌그러진 모습이 담겼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갓길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고,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분주하게 부상자들을 확인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추돌 사고로 심하게 찌그러진 관광버스 / 유튜브 ‘SBS 뉴스’
갓실로 대피한 승객들과 구조 활동 중인 구급대원들 / 유튜브 ‘SBS 뉴스’

경찰은 운전자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경북 문경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달리던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공사 안내 신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호 차량이 도로 옆 갓길로 추락하면서 크게 파손됐다.

갓길로 추락한 공사 안내 신호 차량 / 유튜브 ‘SBS 뉴스’

또 인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해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밤사이 사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9월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 인근에서 중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고, 교사와 학생 등이 경상을 입어 총 2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사고는 8.5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버스전용 차로를 침범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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