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나라가 망할 것 같아서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6일자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교수는 이날 매체와의 통화에서 총선 출마 이유를 묻는 물음에 “국회가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공무원들을 탄핵하고 민생에 손 놓고 있는 현실을 보니 나라가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손준성 검사장과 이정섭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대놓고 비판한 것. 민주당은 손 검사장에 대해선 ‘고발 사주’ 의혹을, 이 차장검사에 대해선 자녀 위장 전입 의혹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각각 탄핵 사유로 제시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여성, 아동 등 소위 사회적 약자들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범죄 문제 법안 마련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민생 입법’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겨냥해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만 만들어 범죄수사도 제대로 못 해 피해자 구제도 어렵게 만들어 놓지 않았느냐”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 외에 다른 현안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호순의 연쇄살인 사건 때 현장방문을 하는 등 경찰 등 수사기관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고, 조선족 오원춘의 20대 여성 살인 사건 당시에는 수원역 뒷골목을 누볐다”며 “수원에 사는 사람, 수원 골목골목을 나보다 잘 아는 인물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역구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먹고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며 “민주당 후보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날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가 (교수직) 퇴임이 5년 남았다. 제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으로) 4년을 보내나 교수직으로 5년을 보내나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지금 제가 해 온 일들의 끝에 제가 생각해 온 일을 구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도 제 일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막연한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 오늘(6일) 또 타는 냄새… 김포골드라인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 겨울철 간식 포기 못하는 다이어터 위해.. 아임닭, ‘구운 곤약 찰바 모짜 2종’ 출시
- ‘아버지가…’ 태국 재벌이랑 결혼한 신주아가 가슴 찢어지는 소식 전했다
- “털말리기 전쟁 끝” 입는 즉시 5분컷 건조 ‘펫 샤워가운’
- “직장·생계 다 잃었다”는 16기 영숙, 명예훼손·협박 등 혐의로 또 고소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