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지난 19일 경상북도 고령군과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순군)
화순군은 지난 19일 경상북도 고령군과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9일 고령군청 대가야홀에서 경상북도 고령군과 우호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순군과 고령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보유 도시로 상호 간의 우호 교류를 증진하고, 인구감소 지역 간 지방소멸 위기를 공동 대응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복규 화순군수와 이남철 고령군수, 김명국 고령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우호 교류를 제안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세계유산이란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이 유사한 두 도시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 발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세수․교부세 감소, 지방소멸, 인구감소라는 난제 속에서 우호 교류를 통해 경제, 역사 문화, 복지, 공감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여 두 도시의 상생 발전으로 지방시대의 문을 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관광․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협력 ▲농․특산품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지방소멸 대응과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청소년 역사․문화 체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행사 및 축제 상호방문 등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인구정책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령군은 경상북도 남부에 속한 기초지방자치단체이며, 과거 가야연맹 시절 대가야의 중심지였다.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 박물관, 우륵 박물관 등 대가야 시절의 관광지들이 있으며, 최근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정책으로 5․5․5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 화순군, 2023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최우수상 수상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청년 인구 늘리기 대안 우수성 인정

화순군은 22일 ‘2023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화순군)
화순군은 22일 ‘2023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화순군)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3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 14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화순군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이하 만원 임대주택) 정책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원 임대주택은 주거 마련에 대한 부담이 청년층의 결혼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모델로, 전남을 넘어 전국 지자체에서 청년 인구 늘리기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화순군은 올해 임대주택 100호를 공급했으며, 2026년까지 총 4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도 연계해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청년들이 결혼하고 가족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방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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