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지하 주점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산서부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쯤 “어머니가 연락이 안 돼 운영하시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을 강제 개방해 가게 내부에서 숨진 60대 여성 A 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시신의 상태를 볼 때 살해당했다. 유력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달 26일 강도살인·강도예비 등의 혐의로 50대 B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36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4층 노래방에 들어가 60대 업주 C 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여만 원과 신용카드 2개를 빼앗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범행 후 행주로 복도에 떨어진 혈흔을 닦고 미리 준비해 둔 비닐봉지에 입고 있던 바람막이와 흉기를 담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범행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자택으로 도주하기 위해 CCTV가 없는 골목길을 고르기도 했다.

B 씨는 날이 밝자 흉기 등을 인근 우암산으로 갖고 가 C 씨에게서 빼앗은 신용카드 2장과 함께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B 씨는 밀린 월세를 내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불량자인 B 씨는 10여 년간 특별한 직업 없이 살았으며, 190만 원의 밀린 월세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에게서 빼앗은 현금 50만 원은 범행 당일 월세로 낸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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