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인터넷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광주 광산경찰서가 40대 남성 A 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한 인터넷 사이트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 작성자의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이후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쯤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4일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의 경호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A 씨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 대표에게 사인을 요구하며 펜을 내밀다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갑자기 휘두른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인터넷에서 흉기를 구입했고 별다른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친 후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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