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싸움터는 공천관리위원회…2차전 공천에서 부도날 것”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2024.1.2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갈등 양상과 관련해 “1차전은 한 위원장의 우세승으로 끝날 것이고, 2차·3차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상황을 ‘약속대련’으로 규정해온 이 대표는 이날 SBS 유튜브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 위원장이 우세를 가진다는 의미가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지도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결국 윤 대통령이 의중을 접어주고 한 위원장이 이득을 보는 시나리오로 끝날 것이기 때문에 이건 예고된 대련의 방식”이라고 거듭 밝혔다.

‘2·3차전까지 기획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다”면서도 “싸우다 보면 진심으로 싸우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주전장(주된 싸움터)은 공천관리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한 위원장한테 대단한 지지가 붙는다기보다는 당내에서 세력이 많이 붙을 것”이라며 “‘이쪽이 사는 길인가’하고 뭉치는 사람들이 정예병으로 재편화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한 위원장은 이 사람들을 끌고, 다른 줄을 잡을 것으로 상상되는 사람들과 (비교해서) 결과를 내야 하는데, 이번에 한 위원장이 (우세승) 형식을 취하고 오히려 2차전인 공천에서 덜덜 끌려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부도가 터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밝은 표정의 이준석-김용남
밝은 표정의 이준석-김용남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4.1.20 saba@yna.co.kr

minaryo@yna.co.kr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