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나체로 난동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에게 진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나체 상태로 “아아악!” 방안을 뛰어다니는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5일 경북 영주의 한 주택에서 벌어진 알몸 난동 사건 당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집 안에서는 알몸 상태의 한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방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었다. 극도의 흥분 상태였던 이 남성은 피까지 흘리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관 3명이 진압에 나섰지만 남성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제압 당시 영상에는 “가만히 있으세요!”, “수갑 채워! 수갑 채워!”라는 급박한 경찰관 목소리도 담겼다.
경찰은 남성을 제압한 뒤 현장에서 케타민, 액상 대마, 주사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긴급체포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케타민을 흡입하고 액상대마를 전자담배에 섞어 흡연했다”고 진술했다.
이 남성은 마약 투약으로 환각 상태에서 자해를 하는 등 난동을 벌여 구속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분들 진짜 고생 많으시다”, “마약 근절 계속해 주세요”, “극한직업”, “마약 때문에 경찰들 더 위험해지고 할 일도 많아졌는데 대우와 인식 개선 좀 해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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