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가족 대부분은 의사 수 늘리기에 찬성하는 걸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세계일보는 “한국인 10명 중 7명 가량은 전공의 등 의사단체들이 파업(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돌입하더라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의대생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의대증원 저지를 위한 제1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 가운을 벗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2.17/뉴스1

특히 가족 중 의사가 있다고 한 응답자의 70.2%가중증·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 분야 강화 및 지역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의대 증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간 성인(만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여론조사’(온라인 방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6%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증원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적극 찬성’은 32.1%, ‘찬성하는 편’은 52.5%, 반대 응답률은 15.4%였다.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를 앞둔 5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 앞. 이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회원 4010명 중 81.7%(3277명)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2.5/뉴스1

특히 가족 중 의사가 있는 국민들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높은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족 중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84명이었는데, 이중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비율은 79.8%나 됐다.

‘적정 증원 규모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0%가 1000명을, 18.3%가 ‘1∼500명 이하’를, 15.0%가 2000명을, 14.7%가 3000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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