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운항관리시스템 참여로 효율 높여…아시아나, 8회로 최다 수상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과 미국 델타항공이 지난해 ‘운항 정시성’ 등을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선정한 ‘최우수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협동운항관리시스템(A-CDM·Airport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참여 항공사를 평가했으며, 그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반기에, 델타항공은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최우수 항공사’ 상을 받았다. 델타항공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A-CDM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항공사, 지상 조업사 등 관계 기관이 실시간으로 항공기 운항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려 운항 정시성과 공항·항공사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연료 비용과 탄소 배출은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A-CDM을 운영해 왔으며, 2020년부터 취항 항공사 가운데 ‘A-CDM 운영 우수항공사’ 상위 1∼4위를 선정해 시상한다. 평가 기준은 주기장 출발 시간 준수율, 정시율, 운항 규모 등으로 매년 내부 방침에 따라 달라진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1위를 비롯해 총 8차례 A-CDM 운영 우수항공사로 선정됐다. 최다 수상 기록이다.

그간 다른 국적사 중에서는 제주항공이 3차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이 각 2차례,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각 1차례 이 상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A-CDM을 통해 항공기 운항 정시성·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정비 강화, 운항시스템 개발 등 자체적인 노력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의 제프 무마우 아태지역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여객 서비스팀
델타항공의 제프 무마우 아태지역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여객 서비스팀

[델타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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