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 의사가 간호사에게 한 말이 충격적이다.

19일 트위터 등 온라인상에 퍼진 게시물이 화제다.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집단 진료중단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뉴스1

게시자는 “한 대형 병원 의사와 간호사가 나눈 대화”라고 설명했다. 대화 시점은 지난 18일 4시 55분이다.

간호사가 처방을 부탁하자 의사는 “아 X귀찮네요”라고 답했다.

욕설은 기사에서 블러 처리했습니다. / 뉴스1

간호사는 다시 “퇴원도 될 수 있으면 화요일에 가고 싶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마도 환자의 의사를 전달한 걸로 보인다.

그런데 의사는 “X소리 하지 말고 가라고 하세요. 내일부터 전공의 병원에 없다고”라며 또 욕설을 했고 환자 측 요청도 거부했다.

메시지를 공개한 네티즌은 “친구랑 카톡하는 줄…”이라며 황당해했다.

빅5 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예고한 집단 사직서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한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사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9일 수도권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의대 증원에 반대 입장인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렸다. 경찰청장 역시 주동자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 집단 진료중단을 앞둔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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