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병태 기자]

“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후보로 선출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게 칭찬듣는 윤 대통령, 어떤 기분일까?  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어떤 기분일까?  

박지원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서 “전남에 오셔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시 제외,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대학을 지정하면 설립하겠다고 하신 약속은 최고시다”라며 “살다보니 윤석열 대통령을 칭찬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민생 토론회’를 열고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의사들 간에 대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윤 대통령이 전남에 ‘총선용 선심’을 베풀겠다고 하자, 박지원 후보가 즉각 반응한 것이다.      

박지원 후보는 “만약 증원한다면 수도권 대학이 아니라 지방대에 우선한다 하신 것도 아주 잘하셨다”며 “의과대학이 설립되더라도 당장 시급한 것은 대학병원이다. 먼저 당장 전남대 혹은 조선대 부속병원을 목포, 순천에 각각 설립, 후에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 후 이관하면 좋겠다”며 아예 세부 계획까지 내놓았다.  그러면서 “잘하신 것은 잘하신 것”이라며 거듭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선물쁀만 아니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超)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도 말했다. 

그쪽에 왜 ‘아우토반’이 필요한지 정상적인 머리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부잣집 자식들이 비싼 스포츠카를 사서 몰려갈 것은 분명하다. 이건 또 누가 나서서 윤 대통령을 대놓고 칭찬해줄까. 

#박지원 칭찬, #당지지율, #정당지지율, #윤석열 아우토반, #전남 국립의대, #최보식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