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집단 성폭행 등 혐의로 수감된 가수 정준영(35)이 만기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경 5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목포교도소를 나왔다. 검은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온몸을 꽁꽁 싸맨 채였다. 정준영은 취재진을 마주쳤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일이 출소일이었으나 하루 앞선 이날 수감생활을 마쳤다고 데일리안은 전했다.
앞서 정준영은 가수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또 정준영은 2015년 말 단체 채팅방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전송하는 등 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2019년 1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 등을 선고받았던 정준영은 항소심에서 1년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정준영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전자발찌 착용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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