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김병태 기자]

이번 22대 총선의 특징은 지난 총선과 비슷한 투표율인데 일방적으로 패배한 지역보다는 초접전 지역이 많았다는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은 국민의힘 지역득표율이 41.5%였는데 이번에는 45.1%로 3.6% 상승했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 친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 3.5%가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결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곳이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수가 나름대로 막판 결집했지만 지난 대선보다 대거 투표장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참패를 당했다  지난 대선보다는 보수우파가 TK를 중심으로 대거 기권했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과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나왔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투표장에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윤 정권에 대한 실망 등으로 투표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진 걸로 추측해볼 수있다. 소위 투표 의욕 상실이다. 

민주당은 압승했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지난 총선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즉 재수를 해 열심히 ‘윤석열 정권 타도’를 외쳤지만 성적이 더 하락했다는 것이다. 

아래 표는 민주당과 국힘당 후보의 득표율 차이다.(괄호안 숫자는 지난 총선 득표율).

서울(11곳)

종로 6.8%p(18.41),  중성동갑 5.2 (13.32),  중성동을 2.2 (4.68),  광진갑 5.0 (13.07),  광진을 3.9 (2.55), 도봉을 5.6 (7.38), 양천갑 1.7 (6.88), 영등포을 1.2 (5.91), 동작갑 5.5 (12.4),  송파병 2.0 (9.27),  강동갑 2.2 (3.79)

경기(5곳)

경기수원정 1.7% (19.47), 경기하남갑 2.1 (17.53), 경기안성 3.4 (4.3), 경기용인정 4.2 (9.67), 경기용인병 0.5% (3.6).

부산(1곳)

북구갑 5.7 (2.01).

울산(1곳)

동구 0.6 

경남(2곳)

창원성산 0.6, 김해갑 4.9 (5.9%)

인천(1곳)

연수을 3.1 (2.29)

대전(1곳)

중구 4.1 (2.1)

총남(4곳)

천안갑 3.4 (1.42), 당진 3.5 (17.41), 공주부여청양 2.2,  논산계룡금산 3.7 (4.67).

충북(2곳)

청주서원 4.9(3.07), 청주상당 5.1 (3.12)

이와같이 불리한 양당 대결에서 28곳에서 접전을 벌었다. 조금 더 큰 오차범위내로 확대하면 30곳이 넘는다. 

이 곳 모두 여론조사 출구조사를 보면 상당한 격차로 발표된 곳이 개표결과를 보면 이렇게 초접전지역으로 나타났다. 언론들도 반신반의하면서 국민의힘이 이길 수 있는 곳으로 예상했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사결과가 달라 정말 초박빙이었다.

만약 투표율이 70% 정도까지 되었다면 국민의힘은 비례 포함 140석 내외는 되지 않았을까. 

참고로 개혁신당은 이번 국민의힘 패배에 아무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출마지역도 많지 않았지만 출마했다할 지라도 국민의힘 후보와 개혁신당 후보 표를 합쳐도 민주당 후보를 능가하지 않아 효과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필자가 보기에 오히려 정의당 성향 표를 많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개혁신당, #여당 참패 원인, #최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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