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다소 특이하면서도 납득이 가는 ‘5가지 다짐 또는 금지조항’을 발제했다.

조국 대표 ⓒ뉴스1
조국 대표 ⓒ뉴스1

15일부터 조국혁신당은 1박 2일간 김해 봉하 연수원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하며 당 지도체제 완비 및 교섭단체 구성 등과 관련해 이 같은 논의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과정에서 나온 5가지 항목은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 협의, △보좌진에 의정 활동 이외 부당 요구 금지 등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항목도 있는데 사전에 국회의원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아마도 조국은 MBTI 중 J 같다. J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일상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제로 과거 한 북콘서트에서 조민은 “아빠의 MBTI는 ISTJ”라고 밝힌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국혁신당의 원내 대표 선출 방식도 다소 특이하다. 이른 바 만장일치로 이뤄지는 ‘교황 선출 방식’으로 조만간 선출 규정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상임위원회 배정 경우 당선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를 우선해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조국 대표 ⓒ뉴스1
조국 대표 ⓒ뉴스1

이어서 조국은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믿고 맡겨달라”고 전했다. 

한편  4·10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결과 관련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만 민심을 모른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4·10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받들어 국정운영 방향을 대폭 쇄신하기를 기대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윤 대통령 자신은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해왔는데, 국민이 체감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 몰라봬서 죄송하다고 국민이 외려 사과해야 하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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