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해당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 또한 지난 21일 춘계 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신사 제단에 바치는 화분을 뜻하는 공물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정부는 최근 공물 봉납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한편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 및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또 신사에는 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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