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추락 사망사고 관련해 기구 관리 책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스타필드 안성점 /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3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요원 20대 A씨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추락 사고가 일어나기 전 구조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혐의를, 나머지 두 명은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송치하며 일차적인 수사는 마무리 짓고 이 사건이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여러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관리상 결함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숨지거나 두 달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이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번지점프 기구 / 연합뉴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앞서 지난 2월 경기 안성에 있는 스타필드 스포츠 체험시설의 8m 높이 번지점프 기구에서 69세 여성이 구조용 고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피해 여성은 두 딸과 손자들과 함께 스타필드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일한 지 2주 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안전 요원으로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생은 안전 관련 자격증이나 기술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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