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어린이가 실종 하루 만에 주변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로고 사진 / 연합뉴스

경북 청도소방서 구조대는 15일 오전 10시 55분쯤 청도 이서면 저수지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중 숨진 6세 A군을 발견했다.

소방과 경찰은 14일 오후 6시 19분쯤 이서면 한 펜션에 투숙한 A군이 사라졌다는 가족 신고에 따라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관광객 유가족이 피해자의 마약 범죄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범인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태국에서 납치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30대 한국인 남성 B 씨 사건과 관련해 태국을 찾은 유가족은 14일(현지 시각) “(B 씨는) 마약 범죄와 아무 관련이 없다. 이는 태국 경찰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추측성 보도 등으로 저희도 매우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유가족은 B 씨에 대해 “태국에서 사업을 하지도 않고 태국인 아내가 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취직 준비 중이었고 평소 태국과 태국 음식, 문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관광객으로 태국 여행을 자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순하고 답답할 만큼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이라 걱정을 많이 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B 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그의 가족은 지난 7일 ‘(B 씨가)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으니, 몸값으로 300만 밧(약 1억 1천만 원)을 내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받았다.

가족의 신고 이후 태국 경찰은 11일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검은색 플라스틱 드럼통 안에 담긴 B 씨 시신을 발견했다.

가족들은 시신 확인과 조사 등을 위해 12일 태국에 도착했다.

경찰 당국은 B 씨 행방을 추적한 끝에 한국인 용의자 3명을 확인했다.

피의자들은 지난 3일 오전 태국 방콕 한 클럽에서 B 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데려간 뒤 살해 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화를 들고 있는 손 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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