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김선래 기자]

문다혜의 X 캡처.
문다혜의 X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 17일 자신의 X(트위터)에 미셸 오바마의 좌우명인 “그들은 저열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면서, ‘참을 인’ 자 세 번이면 살인을 면한다는 속담을 연상시키는 참을 인 자 세 개 “忍忍忍”을 올렸다.  

문씨가 이야기하는 ‘그들’이란 누구일까?

그녀의 전 남편이 연루돼있는 ‘타이이스타젯 항공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담당한 전주지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023년 9월 전주지검장으로 부임한 이후 문다혜 씨의 전 남편 서 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항공 취업 특혜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문씨는 바로 직전에 올린 X 글에서 “(검찰이) 제 가족과 지인,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까지 털다 전세 부동산 계약서까지 영장을 밀고 가져가더니 중앙지검장으로 깜짝 등장”이라고 썼다. 

이어서 “고 이선균 배우 방지법에 검찰은 해당사항 없나. 언론에 흘리다니. 소듕(중)한 지인”이라면서 “저기요,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만 돌려달라”고 저격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문씨가 언급한 태블릿은 압수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서씨 태블릿 등 범죄사실과 직간접으로 관련성 있는 물건만 압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주지검도 입장문을 내고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 등에 기초하여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한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법절차를 준수하고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씨가 언급한 전세 부동산 계약서도 범죄 관련성이 인정돼 영장을 통해 압수한 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3년째 ‘특혜채용 의혹 수사’를 벌여온 검찰은 지난 17일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 A씨를 출국 정지시켰다. 검찰은 문씨와 A씨 사이에 수상한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A씨는 과거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딸이다. A씨가 프랑스 국적이라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로 조치되었다.

한편 문씨가 올렸다가 삭제한 X 글에 따르면 두 사람 사이의 금전거래는 ‘3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디올백 가격과 비슷한 액수다.

문다혜의 X 캡처.
문다혜의 X 캡처.

#김건희명품백, #문다혜금전거래, #디올백, #문재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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