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뷰티엑스포 성황리 폐막, 1만7300명 발걸음…수출상담액 67% 증가

2024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헤어쇼./배철완 기자

2024 제11회대구국제뷰티엑스포 헤어쇼./배철완 기자

2024 제11회대국국제뷰티엑스포 개막식./배철완 기자

‘2024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 1만7300명이 다녀가며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뷰티산업 관련 122개사 183개 부스가 참가했다.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유망전시회로 선정돼 수출상담회에 국비를 집중 지원하여 유럽, 중국, 동남아 등 수주 실적이 높은 해외 바이어를 지난해 24개사에서 32개사로 확대 초청했다.

그 결과 총 268회의 대면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이 지난해(1553만 달러)보다 67% 증가한 약 2599만 달러를 달성했다. 계약추진액도 전년(610만 달러) 보다 54% 증가한 938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기업인 ‘네이처포’의 A.C.C. 특허물질 원료 기반 화장품에 대해 베트남 ECOPATH SOUTHERN.,JSC가 5년간 1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제시했다.

‘네이처포’는 한약재 100%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인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물질 A.C.C.를 발견해 특허 등록과 SCI급 학술지에 등재돼 베트남 바이어뿐 아니라 러시아, 인도 바이어도 큰 관심을 가지고 여러 차례 상담했다.

또 국내에서도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지마켓 등 다양한 업태의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 22개사가 우수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 39개사와 총 133건의 상담을 거쳐 약 129억원 상당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대구뷰티수출협의회는 WangHong(왕홍) 쇼우란, 뷰티더라이브 중국지사와 1000만 달러 수출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쇼우란을 대구뷰티수출협의회의 중국 홍보대사로 위촉해 지역 뷰티기업의 중국 수출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Hong(왕홍)은 중국 SNS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사)를 총칭하는 말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설명회에는 뷰티기업들이 참가해 중국 수출을 타진했다. ‘터지는 뷰티트렌드’라는 주제로 펼친 마케팅 세미나와 ‘나만 알고 싶은 네일살롱 매출 UP 비법’ 세미나는 뷰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B2B 성과뿐 아니라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메이크업쇼가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8개 대학이 대거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은 퍼스널 컬러진단, 메이크업, 네일아트, 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뷰티 체험을 4300명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 대구시 협의회와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대구시지회, (사)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대구시지회가 주관해 첫째 날인 17일에 개막 헤어쇼와 제37회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를 시작으로 18일 제2회 K-네일기능경기대회, 19일 제14회 대구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를 개최했으며 총 895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통해 美의 도시 대구가 뷰티산업의 메카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뷰티와 지역 뷰티서비스업이 상생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제11회대구국제뷰티엑스포 수출상담./배철완 기자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수출상담./배철완 기자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수출상담코너에 꽉찬 상담실 모습./배철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