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이라 불렸던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최근 여러 논란,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성 짙은 댓글 하나가 등장해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강형욱 동물훈련사. / 뉴스1

해당 댓글은 지난 20일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실린 강 훈련사 관련 기사 하단에 실렸다.

이날 오후 네이트에는 ‘강형욱, 갑질 폭로 또 “급여 9700원 줘 노동청에 신고, 목줄 던지고 폭언” (‘사건반장’)[종합]’이라는 제목의 스포츠조선 기사가 실렸다. 해당 기사가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래에는 강 훈련사의 동물 학대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 밥을 주지 마라더라” “저는 오래 시간 지났지만 그날 당한 그 개의 종과 이름도 기억한다” “물론 제가 몰래 사료를 주었지만 그날의 그 충격은 잊지 못한다” “변명이라도 해보셔라. 해명은 늦은 듯하지만”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는데 ㅋ 최대한 순화시켜 용기 내 쓰는 것” ‘강형욱 씨 기억하시죠^^” 등의 주장을 남겼다.

강형욱 훈련사의 동물 학대를 주장하며 20일 오후 한 기사에 달린 댓글. 현재는 삭제된 상태. / 네이트 기사 댓글창.

훈련비를 받지 않은 개에게는 강 훈련사가 밥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자, 여론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내용은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으로 퍼지며 거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강아지 강 씨’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강아지에게 남다른 애정을 쏟아부었던 강 훈련사였던 만큼, 해당 논란과 의혹은 많은 이들에게 혼돈과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다만 ‘훈련비를 받지 않은 개에게는 강 훈련사가 밥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긴 해당 댓글은 현재(21일 오후 12시 10분 기준)는 삭제 처리된 상태다. 원 댓글 자체가 올라왔다가 삭제가 되었고, 제대로 된 진위여부가 가려진 내용은 아닌 만큼, 현재로서는 강 훈련사 본인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강 훈련사는 현재 어떠한 입장도 내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강아지 학대 논란을 비롯해 앞서 불거진 직원 가스라이팅, 갑질 의혹 등 여러 논란과 관련해 그는 침묵으로 일관 중이다. 위키트리는 21일 오전 강 훈련사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보듬컴퍼니 측에 문의를 남겨두었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