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 상담 건수 7.3% 증가, 세탁서비스 관련 불만 급증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데이터를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4월 한 달간 전월 대비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8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숙녀화(구두·부츠 등)’와 ‘각종건강식품’ 관련 상담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3.0%, 87.8% 증가했다.

2024년 4월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4만 1878건으로, 이는 전월(4만 687건) 대비 2.9%, 전년 동월(3만 9043건)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세탁서비스'(81.0%)로, 세탁 지연이나 세탁 후 제품 손상으로 인한 보상 요구가 주요 상담 내용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두드러진 품목으로는 ‘숙녀화(구두·부츠 등)’와 ‘각종건강식품’이 있었다. ‘숙녀화’는 배송 지연이나 업체의 교환 및 환불 거부로 인한 상담이 많았고, ‘각종건강식품’은 환불 요구를 업체가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해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4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이 120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세탁서비스’가 990건, ‘이동전화서비스’가 801건으로 나타났다.

‘헬스장’ 관련 상담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가 주요 내용이었으며,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의 계약조건 설명 미흡과 개통취소 거부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