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반환된 푸바오의 근황 사진에서 탈모 등이 포착돼 학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탈모의 원인을 추측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푸바오 중국으로 간 첫날 상태와 최근 공개된 상태 비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찍힌 사진과 최근에 공개된 근황 사진이 담겼다.

중국에 도착한 첫날 푸바오의 모습 / 웨이보

먼저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첫날의 상태는 양호했다. 푸바오의 털에서는 윤기가 흘렀다. 한눈에 봐도 건강한 상태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반면 최근에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은 다소 안타까웠다. 목덜미에는 원형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다. 털의 색도 노란 끼가 돌았고 푸석푸석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잘 보살피겠다고 하더니 저게 뭐냐”, “누가 케이지에 손을 넣어서 계속 만져서 그런 것 같다”, “저 탈모는 아직까지도 해명이 안 되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들은 “손으로 잡거나 끈 거 아니냐”, “관리를 아예 안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 “푸공주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 “애지중지 키워서 보냈더니”, “치료가 시급한 것 같다” 등 댓글을 남겼다.

최근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 / 웨이보
최근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 / 웨이보
최근 공개된 푸바오의 모습 / 웨이보

앞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지난 25일 공식 SNS 계정에 푸바오 학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들은 1분 33초가량의 영상과 함께 “푸바오가 창을 통해 이웃 판다들과 소통하며 사육사들의 면밀한 관찰도 가능하게 하는 등 점점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며 “대중과 만날 날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났다.

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국내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가 지난 3월 중국으로 돌아갈 때는 수많은 팬들이 모여 눈물의 작별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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