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호남권서 기대 비율 가장 높아

조국혁신당 지지층 65.7% “더 잘할 것” 응답

국회 본회의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 절반 가까이가 새로 출범한 22대 국회에 대해 호의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4·10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함에 따라 야당 지지층의 기대감이 한층 상승한 분위기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3~4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새로 출범한 22대 국회가 21대 국회와 비교할 때 어떨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을 한 국민이 40.5%로 나타났다. ‘더 못할 것’이라는 국민은 29.5%에 그쳤다.

‘비슷할 것이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22.6%, 7.4%로 집계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2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설문한 결과, 국민 40.5%가 22대 국회가 21대 국회보다는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광주·전남북)에서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58.7%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경기(43.1%) △부산·울산·경남(40.1%) △대전·세종·충남북(39.4%)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기대감이 낮은 곳은 대구·경북(30.7%)으로 △서울(34.8%) △강원·제주(32.0%)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더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남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 41.3%, 남성 39.7%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47.3%)에서 기대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60대(45.9%) △40대(43.5%) △20대 이하(39.1%) △30대(32.3%) △70대 이상(31.2%) 등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0%가,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65.7%가 ‘더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2.3%가 ‘더 못할 것’이라고 회의감을 나타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민주당과 야권의 총선 승리에 따라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국회의원이 이번 22대에서는 더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5%로 최종 100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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