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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큰딸로 알려진 마리아 보론초바가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의 ‘바이오경제: 혁신과 바이오 생산’ 세션에 참석하고 있다./TASS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이 국제경제포럼에서 패널로 등장했다. 이들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미국 CNN 등은 8일(현지시간) 3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는 마리아 보론초바와 카테리나 티코노바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작은딸인 티코노바는 러시아 국가지력발달재단(NIDF) 총책임자로서 지난 6일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군산복합체 기술주권 보장에 관해 강연했다.

그는 “국가의 주권은 최근 몇 년 새 중요한 논제 중 하나며 러시아 안보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티코노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인 2022년 4월 러시아 국방부를 지원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았다.

큰딸 보론초바 역시 제재를 받았다. 그는 지난 7일 포럼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생명공학과 생물생산의 혁신에 관해 연설했다.

내분비학자이자 러시아 과학진흥협회 회원인 보론초바가 SPIEF에서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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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작은딸로 알려진 카테리나 티코노바(화면)가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 연사로 온라인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두 사람은 푸틴 대통령과 승무원 출신 류드밀라가 1983년 결혼한 이후 낳은 딸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딸이라는 것을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푸틴 대통령과 류드밀라는 2013년 이혼했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딸들이 과학과 교육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손주들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들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리의 반부패재단에 따르면 큰딸 보론초바는 2019~2022년 의료회사 직원으로 일하며 1000만 달러(약 138억원) 이상을 벌었다.

네덜란드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남편의 나라에 있는 330만 달러(약 46억원) 상당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딸 티코노바는 러시아 재벌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해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수백만 달러에 매입한 방 8개짜리 빌라를 매입했고 이후 이혼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의 딸들이 최근 몇 년동안 공식행사에서 공개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푸틴 대통령이 후계 구도를 내비치면서 권력을 공고히 다지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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