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은 누구일까.

(왼쪽부터)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 제공(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문 전 대통령 예방 사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제공
(왼쪽부터)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 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노무현 전 대통령(31%), 박정희 전 대통령(24%), 김대중 전 대통령(15%) 세 명이 전체 응답의 70%를 차지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뒤를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9%), 윤석열 대통령(2.9%), 이승만 전 대통령(2.7%), 박근혜 전 대통령(2.4%), 이명박 전 대통령(1.6%), 김영삼 전 대통령(1.2%), 노태우 전 대통령(0.4%) 순으로 나타났다. 열에 한 명은 특별히 좋아하는 대통령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10대 24%, 60대+ 2%).

해당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20~50대의 40% 안팎이 노무현 전 대통령, 60대 이상의 49%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첫 손에 꼽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선호도는 30대 이상에서 10%대 중후반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직전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 현직인 윤석열 대통령은 10대에서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해석했다.

또 “2004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48%)-김대중 전 대통령(14%)-노무현 전 대통령(7%) 순이었으나, 2014년 노무현 전 대통령(32%)-박정희 전 대통령(28%)-김대중 전 대통령(16%) 순으로 바뀌었고 2024년까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20년간 네 차례 조사에서 현직 대통령 선호도는 10%를 밑돈 것으로 전해졌다(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7%,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5%,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9%, 2024년 윤석열 대통령 2.9%.)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잘잘못은 훗날 재평가되기도 한다며 “참고로, 2023년 11월 전직 대통령 10인 각각에 대한 공과(功過) 평가에서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무현 전 대통령 70%, 김대중 전 대통령 68%, 박정희 전 대통령 61% 순, ‘잘못한 일이 많다’는 전두환 전 대통령 71%, 박근혜 전 대통령 66%, 이명박 전 대통령 54%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해당 여론 조사의 개요다.

· 조사기간: 2024년 3월 22일~4월 5일

· 표본추출: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CAPI)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7명

· 표본오차: ±2.3%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7.7%(총접촉 6,416명 중 1,777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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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지난 3∼7일(공휴일인 6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5%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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