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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가 갱단 조직원 수천명을 테러범수용센터(CECOT·세코트)에 가둔 사진을 공개했다. 엘살바도르는 그간 범죄 조직 소탕 정책을 펼쳐왔다.

12일 부켈레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교도소에 있던 2천명 이상의 갱단원을 감옥 시설(CECOT·세코트)로 이감했다”며 “그곳에서 그들은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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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2000여 명의 폭력 조직원을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에 위치한 대형 수감시설로 이송하는 장면이 담겼다. 손과 발이 묶인 수감자들이 특수부대원의 통제에 따라 허리를 숙이고 이동하고, 좁은 지역에 빼곡히 모여 있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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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당선된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43) 대통령은 범죄 소탕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쳤고, 지난 2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최근 20여 개월 동안 약 7만 명을 잡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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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OT는 지난해 1월 문을 연 중남미 최대 규모의 교도소다.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남동쪽으로 약 74㎞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4만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1m가 넘는 콘크리트벽과 전기 울타리, 19개의 망루가 설치돼 있다. 부켈레 대통령은 CECOT에 대해 “도피가 불가능한 시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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