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식의언론=송영복 기자]
의사들을 대표하는 임현택 의협회장과 전공의를 대표하는 박단 전공의협의회 회장 간에 갈등 양상이 표면화됐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회장은 14일 SNS에서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죠?”이라며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고 직격했다.
어쨌든 전공의 입장에서 의료계 선배 격인 임 회장을 이런 식으로 폄하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100여일을 넘으면서 서로 이해가 같을 수없는 의료계 안의 내분 양상이 표편화 된 것이다.
박단 회장은 “임현택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며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요.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 의료계 대책위원회? 안 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요구안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SNS의 해당 글에는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가진 뒤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의 링크가 공유되었다. 전공의단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지난 5월 1일에도 “의협 주도로 범의료계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수차례 언급한 임 회장에 대해 “독단적”이라며 “이것이 의료계 내에서 불필요한 긴장과 분열을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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