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승객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어깨를 내준 시민께 죄송하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 ‘연출된 장면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관해 “평소 모습 그대로”라고 일축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하철 진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4호선을 타고 다음 날 일정이 서울에 있으면 상계동으로 가고, 동탄에 일정이 있으면 동탄으로 간다”며 “4호선, 7호선을 타는 사람들은 내가 지하철 타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하철 자리에 앉아 잠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그는 남색 정장에 가방과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 채, 옆자리 승객에게 기대 잠이 든 모습이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의원은 “(어깨를 내준) 그분이 절 깨우지는 않았는지 10시쯤 내가 깨어났을 때는 없었다”며 “노원, 도봉, 강북쯤에 거주하는 직장인일 텐데, 고단한 퇴근길을 더 고단하게 만들어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의원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운 모습에 대해서는 “나도 역으로 그런 경우가 생긴다. 피하려고 하면 더 쏠리더라”며 옆자리 시민이 살짝 몸을 비켜준 것이 더욱 그쪽으로 쏠리게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일부에서는 정치쇼라고 하더라”고 묻자, 이 의원은 “원래 의심이 많은 분들이 있지만, 적어도 상계동 분들한테 물어보면 이건 이슈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의 지하철 이용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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