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쳐 200km 질주한 10대들, 풀려나자마자 또 차량 절도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북 군산에서 외제차를 훔쳐 인천까지 무면허 운전해 경찰에 붙잡힌 10대들이 조사받고 풀려나자마자 또 차를 훔쳐 다시 체포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5)군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7일 인천에서 차를 훔친 뒤 무면허 상태로 부산까지 이동한 뒤 또 다른 차량을 훔쳐 군산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무리 중 B군(14)과 C군(15) 등 2명은 지난 5일 오후 6시쯤 군산 지역 아파트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외제차를 훔쳐 인천까지 200㎞를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조사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에서 풀려난 이들은 또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부산 등지를 돌아다니다 이날 오전 군산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범행을 저지른 만큼 이들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