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는 무소속 임정엽 후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임정엽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31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 임정엽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전주을 국회의원 4·5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10.5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유권자 16만6922명 중 1만7543명이 참여해 10.5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 31%와 비교하면 20%포인트 이상 떨어진 수치로 역대 최저치이다.

낮은 투표율에는 전주을 후보자 중 ‘스타급’이 없다는 이유도 한 몫한다. 이번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가 출마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의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전주에서 여는 등 거물급 인사들이 나서 김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지만 사전 투표를 위한 화제성에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 대표는 2일 전주을 선거구를 찾아 김 후보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다른 후보들 또한 저조한 투표율의 득과 실을 따지며 남은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오는 5일에 치러지는 본투표 역시 평일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최종 투표율이 20%에도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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