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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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어머니에게 빌린 돈 수억 원을 갚지 않은 채무자를 반나절 넘게 감금한 40대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형제인 A씨와 B씨를 조사 중이다.

이들 형제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채무자 C씨의 집에서 C씨를 약 14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형제를 붙잡았다.

C씨는 감금당하는 동안 결박이나 폭행을 당한 것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그는 사기, 사문서위조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형제는 자신의 어머니가 C씨로부터 수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C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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